2017년 12월 31일, 한해의 마지막 날에
흰 눈이 펑펑 내렸습니다. 황사주의보가
발령되었지만 가만히 있을 수가 없어서
북한산 국립공원은 아니더라도,
둘레길 일부라도 보기 위하여
나서기로 합니다.
안녕하세요~ 북한산 근처에
기거하는 북한산 오스틴 입니다.
기자촌 제1구역 근린공원 입니다.
관리사무실과 화장실이 있는
공원 입구의 건물도 흰색이네요~
한해가 끝나감이 아쉬웠는지
밤새 눈이 많이 왔네요~
눈 꽃이 사방에 만개했습니다.
어디를 봐도 그림 입니다.
낮은 언덕을 올라가는 것도
힘이 드네요. 미끌미끌~
하지만 오랜만의 설경을
놓칠 수 없으니 계속 올라가 봅니다.
밤새 내린 눈으로 온통 새하얀
설경이 마음을 훈훈하게
해줍니다.
아직 오전이라 눈꽃도 이쁘게
피어 있구요~
어디를 봐도 정말 그림 같은
풍경이 펼쳐지니 기분이
절로 좋아지네요.
얼마 전 경기북부의 폭설때
보지 즐기지 못한 한을 오늘
다 풀고 가네요~
눈 쌓인 공원은 고요하고 적막하기
까지 하지만
제가 처음으로 소복 쌓인 눈길을
걸어 보는 영광을 누려보니
기분이 좋습니다.
제 발자국도 담아 봅니다.
근리공원에서 연결된 북한산
둘레길 8코스 구름정원길로
들어서 봅니다.
벌써 많은 산객들께서 부지런히
다녀가셨네요~
눈 내린 북한산의 모습은
정말 장관 입니다.
북한산 둘레길 8코스
구름정원길 중 제가
제일 좋아하는~
구간으로 접어 듭니다.
북한산 둘레길 중 제일 좋아하는
구간의 사진을 일년간 모아보기로
했는데 이제 한달 남았네요~
억새 밭에도 눈꽃이 피었네요.
눈꽃이 피니 자주 보던 경치도
너무 달라 보이네요~
눈꽃이 핀 억새의 모습이
이쁘네요~
멀리 북한산 백운대가 보이네요.
대나무 잎에 앉은 눈이
무겁게 느껴지네요.
한장 이라도 더 담아보기 위해서
열심히 담아 봅니다.
2017년 마무리를 이렇게
흰 세상을 보면서 마무리하게
되어서 너무 기분이 좋네요.
하늘로 피어 오르는 눈꽃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아직 햇볕이 들지 않는 공원은
서늘한 기운이 감돕니다.
여기도 멋진데 북한산 백운대는
어떨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하지만 아직 초보 산꾼이라 더
준비를 하고 올라야겠죠~
아직 인적이 드문 공원의
한가로움과 흰 풍경이 너무
좋습니다.
조용히 2018년 계획을 머리속에
정리하고, 마음속에 새겨 봅니다.
2017년 마지막 12월 31일.
새 하얀 풍경을 보며 차분히 한해를
정리하고, 새해 계획을 세워보니
왠지 2018년은 계획대로 잘 될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여러분도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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