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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둘레길

관악산 국기봉, 20년만의 출정 2017.04.23

10년지기 친구와 봄부터 산에 가자고 약속을 하고 시간을 서로 못 맞추던차 드디어 만납니다. 이번에는 친구가 자주 가볍게 다니는 관악산 국기봉을 아주 가벼운 마음으로 걷기로 합니다.

2017.04.13

안녕하세요, 북한산 근처에 기거하는 오스틴 입니다.

사당역에서 출발하여 연주대 방향으로 올라가기로 합니다.

입구 초반에 홍매화가 산님들을 반깁니다.

다들 홍매화 앞에서 한장씩 담아 갑니다. 붉은 색이 너무 곱습니다.


이제 국기봉을 향해서 본격적으로 올라가기 시작 합니다.

초반부터 호락호락하지는 않네요, 초보의 푸념 입니다.

중간에 시내 경치를 계속 담아 보기로 합니다. 아직은 뷰가 좋지는 않네요.


앞에 보이는 봉우리까지가 힘든 구간이라고 하네요.

산님들이 하는 얘기는 별로 믿지는 않습니다. ㅋㅋ

중간지점 관음사국기대에서 다 올라온듯 한컷 담아보고~

전망대에서 관악산에서 보이는 서울의 풍경을 담아 봅니다.

그래도 오늘은 황사가 없어서 그런지 시야가 평소보다도 좋아서 기분도 업됩니다.

국기봉 올라가는 길목에 늦은 벗꽃이 피어 있습니다.

거친 바람에 아직 크지는 못하였으나 벗꽃입니다. 무리에 있지 않고 홀로 있으니 주목 받는 것도 있습니다.

드이어 오늘의 목적지인 선유천국기대에 올랐습니다.

사진 한컷 담아주고 국기봉에서 바라보는 서울의 풍경을 둘러 봅니다.

가족단위의 산님들이 많이 계십니다. 우리 애들도 데리고 왔으면 좋았겠단 생각이 잠시 드네요.



북한산도 근접성이 좋아서 산님들이 많이 찾지만 관악산도 좋다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국기봉에서 낙성대역으로 방향을 잡고 하산하기 시작합니다. 오랜만에 만남이거든요~

내려오는 길에 산 철죽이 피어 있다. 역시 서울시내라서 그런지 북한산 보다는 일찍 개화되었다.

이런저런 요즘 살아가는 얘기, 고민스런 얘기로 하산을 하다보니 겹벗꽃이 한아름 피어 있네요.

제가 자꾸 사진을 찍으니 친구가 남성 갱년기냐며 놀립니다.

아직은 그러고 싶지는 않은데 점점 꽃이 좋아지니.....

하산 후 사당역에서 살아가는 얘기로 오랜만에 회포를 풀었네요.

더욱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더 많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