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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둘레길

북한산둘레길 8구간 구름정원길 일부 산책

여행 후 피곤한 가족들은 꿈나라에서 올 생각을 안하니 홀로 길을 나서 봅니다. 오늘은 산책으로 다니는 북한산둘레길 중 구름정원길 일부를 산책하기로 합니다.

2017.05.07

안녕하세요, 북한산 근처에 기거하는 오스틴 입니다.

구파발역에서 구파발성당, 우체국을 지나서 오시면 아파트 사이로 내천이 보입니다.

바로 진관내천이고, 그 내천을 따라 올라오시는 길 입니다.

진관내천의 아침 입니다.

정말 조용하니 산책하기도 좋습니다.

교회 근처에 산책로에도 봄이 완연하니 물소리도 좋네요.

죽단화가 노란색을 빛내며 피어 있네요~


몇일 안나가본 사이에 은평뉴타운에도 녹음이 우거집니다.

연못에 오리가 한가로이 쉬고 있고, 연꽃이 이제 꽃망울을 피기 시작하네요.

폭포동에서 선림사로 올라가는 길에 도착하니 여름이 온것 같이 덥네요.

길가에 마가렛꽃이 너무 이쁘게 피어 있습니다.

좋은 날씨 덕분에 북한산둘레길 걷는 즐거움이 더해 집니다.

선림사 올라가는 길목에도 햇살을 먹은 초록빛이 아름답네요.

선림사 앞, 북한산둘레길 스템프 찍는 포인트 입니다.

북한산둘레길 스템프 포인트에서 좌측으로 구름정원길로 합류해봅니다.

이 초록빛 때문에 둘레길을 계속 찾게 되는 것 같고, 더 좋아지는 것 같네요.

잠시 걸으시면 앉아서 쉬실수 있는 데크가 나옵니다.

잘 정비되어 있으니 힘드시면 잠시 쉬시고요~

가는 길에 팥배나무꽃이 시선을 끔니다.

예전에는 약수터가 있었다고 하는 구간인데, 여기에 오시면 정말 숲속에 들어와 있는 기분이 듭니다.



못본 사이에 흙길이 나무계단으로 바뀌었습니다.

항상 북한산둘레길을 위해 일하시는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좌측으로는 묘가 있지만 항상 지나면서도 멋있는 구간이라 한장 담아 봅니다.

자주가는 계단이지만 계절마다 왜 이렇게 달라 보일까요~

이번 가족여행에서 남쪽 지방은 아카시아꽃이 활짝 피었지만,

북한산둘레길은 조금 더 기다려야 할 것 같습니다.

기자촌배수지 부근 쉼터 전경 입니다. 가을에는 억새가 많아서 멋 있는 곳이죠.

제가 좋아하는 구간에도 녹음이~~넘 좋습니다.

잠시 향로봉 쪽을 한번 조망하고 또 걷기 시작합니다.

기자촌배수지 부근에서 북한산둘레길과 등산로를 알리는 이정표 입니다.

이곳에서 향로봉을 올라 가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죠.

주차는 가능하다면 공원주차장에 잠시 하셔도 됩니다.

이정표 바로 위에 또 쉼터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쉼터를 지나시면 이제 내리막길이 계속 됩니다.

계단으로 되어 있으니 천천히 주변 자연을 즐기면서 내려오시면 됩니다.

내려오시는 길에 있는 내시부 상약 신공 모역에 있는 묘비.

궁중에서 약에 관한 일을 하던 내시부 종3품직을 상약이라고 하네요.

조금 더 내려오시면 제가 짧은 시간에 걷는 북한산둘레길 8구간 구름정원길 일부가 끝납니다.

계속 가시는 분은 좌측으로 진관사 방향으로 가시면 됩니다.

진관사 입구를 조금 지나면 시원한 막걸리를 드실 수 있는 곳도 있으니 참고 하세요!

저는 우측으로 내려가면서 집으로 고고~



이제 완연한 봄이 왔네요~노란색이 시선을 끕니다.

조금 더 내려오시면 제각말 사거리가 나옵니다.

연신내역이나 북한산성입구로 가시는 분들은 이곳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셔도 되고요.

주말인데 은평뉴타운도서관에 사람이 많네요.

집으로 돌아오는 길가에 이팝나무꽃이 너무 탐스럽게 피었습니다.

오늘도 북한산둘레길을 걸으며 기분 좋게 하루를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