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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정보

불광우동 생면 2017.03.30

불금에 후다닥 일을 마무리하고 집으로 쏜살같이 퇴근합니다, 하지만 저희 아파트 재활용분리수거는 금요일이 ㅜ ㅜ 능숙한 행동으로 순식간에 분리수거를 마치고, 오늘 저녁을 해결하기 위해서 안지기와 막내를 태우고 출발 합니다.(고딩 큰 아이는 학원에 야자에 얼굴보기 힘듭니다)

 

안녕하세요, 북한산 근처에 기거하는 오스틴 입니다.

 

은평뉴타운에서 불광역으로 직진하다가 대조시장으로 우회전하여 들어갑니다.

 대조시장을 앞 삼거리 건너편에 위치한 곳이라 은혜산부인과 앞에서 뉴턴~

근처 골목길 안쪽으로 들어와 적당한 곳에 주차를 합니다.

 

 

 

불광우동 건물 뒷편에 주차장이 있긴한데 항상 만차라서 주차가 정말 힘듭니다,

하지만 주말에는 전통시장 근처 주차가 허용되니 이용해도 될 것 같습니다.

맛집을 찾아가기는 항상 힘든 여정 입니다.  지인이 보시면 또 한소리하시겠네요.

 

 

도착했습니다. 지나가다 보셔도 노랑 큰 간판이 눈에 확 들어옵니다.

방문할 때마다 항상 사람들로 만원이라서 걱정을 했지만 오늘은 자리가 많네요.

 

 

들어서서 약간 당황...한달 정도 방문을 안한것 같은데 그사이 가격이 좀 올랐네요 음~~~(천원)

생면을 쓰면서도 저렴하고 맛있어서 그간 불광역 근처 사람들에게 유명한 집이었는데 조금 아쉽습니다.

하지만 맛이 있으니 이정도는 쿨하게 받아 드리기로 하고 어묵우동 하나에 즉석우동 2개를 주문합니다.

(이제 막내도 1인분은 혼자서 해치울 만큼 양이 늘었네요.)

 

 

재미있는건 두명이 우동 한그릇을 시키고 술을 먹지 말라는 안내문이다~~그럼 모듬어묵에 술은 되나?

 

 

영업시간은 오후 6시 부터 새벽 4시까정~ 일전에 친구와 한잔 하다가 자정 무렵 너무 생각이나서 방문했는데,

얼큰하고 맛있는 우동에 소주한잔을 할수 있는 야간 식당에 매우 만족해 했던 기억이 나네요.

넘처나는 살로 야식을 먹으면 안되지만....영업을 하니....가끔만 가자

 

냉장고 위의 붉은다라이는 정말 압권 입니다!!

 

 

먼저 즉석우동이 나왔습니다. 유부에 쑥갓이 올라간 것이 평범한 우동입니다.

하지만 얼큰우동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양념장이 들어가 있어 얼큰한 맛을 끌어올리는데 적당히 얼큰하여 기분 좋아집니다.

생면은 굵기가 일본식 우동보다는 좀 얇습니다. 그래서인지 육수와 잘 조화되면서 얼큰양념도 같이 입속으로 올라가네요.

사장님은 육수에 넣어서 면을 삶지 말고 따로 면을 삶아 데운 육수에 넣어야 한다고 하시네요.

생면이라 탱글탱글해서 먹으면서도 계속 기분이 좋아 집니다.

얼큰한 육수와 생면의 조화가 입속을 즐겁게 합니다. 개인적으로 국물을 좋아는 저는 따봉 입니다.


 

이건 어묵우동, 즉석우동에 어묵이 추가되어 있습니다. 어묵으로 왠지 양이 많아 보이기는 합니다.

어묵이 크게 감동을 주지는 않지만 보통은 되는 어묵의 사용으로 양이 부족한 분에게 추천~


 

어묵우동의 얼큰양념을 섞어 먹기 좋게 준비하고 한입하기 직전 한컷!

후루룩 넘어가는 면발과 이집의 또다른 무기 단무지의 조합이 멋지다.

우리 막내는 이집의 단무지가 다른 집보다 너무 맛있다고 하네요. 심하게 아삭거리는 건 맞아~

 

불광역 근처에 저녁에 온다면 한번 들러서 한국식 우동을 맛보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우리 가족에게는 넘 좋은 야식집이지만~~

 

P.S 학원 마치고 돌아온 고딩 큰 아이는 포장해온 얼큰 즉석우동을 지금 먹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