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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둘레길

북한산 사기막골 ~ 숨은벽 능선, 가을 단풍 산행

가을이 깊어가는 10월, 출근길에 거리의 풍경을 보니 가을이 끝나간다는 생각이 문득 듭니다. 가을 초반에 본 단풍이 들어가기 전에 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주중 산행을 계획합니다. 일정상 수요일에 가을 북한산을 다녀오기로 하고 준비합니다. 이번 산행은 단풍에 초점을 맞추기 위해서 북한산을 오르며 산행 코스를 결정하기로 합니다.



안녕하세요~ 북한산 근처에

기거하는 북한산 오스틴 입니다.



오늘은 북한산 사기막골을 들머리로

숨은벽능선 방향으로 산행을 예정 합니다.

밤골공원지킴터에 평일인테도 차량으로

가득하여 사기막골로~

사기막골 - 숨은벽 능선 - 숨은폭포 - 

밤골공원지킴터 - 사기막골

약 7Km의 산행 코스 입니다.

숨은벽 능선을 해골바위를 거쳐 가기

위해서 오르면 항상 쉬어가는 조망 코스

북한산의 가을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오르는 길에 만나는 소나무 길~

숨은벽 능선을 오르며 단풍 보기가 힘드네요

해골바위 바로 밑 부분. 이제 해골바위로 직접

접근은 못하게 해 놓았네요.

정해 놓은 정규 산행길을 이용 해야 줘~ 

단풍이 있긴 한데 북한산 위쪽은 2주 전에도 

멋 있더니 이제는 마르기 시작했네요~ 



해골바위 전망대에서 바라본 숨은벽 능선

엔제 봐도 너무 좋습니다.

계곡에 단풍도 한눈에 조망되니~

해골바위 밑으로 단풍이 물들기 시작하네요

정말 북한산 절경 중 제일인 것 같습니다

해보고 싶던 숨은벽 능선 조망하며

점심 식사를 느긋하게 합니다.

도봉산도 깨끗하게 한눈에 들어옵니다.



절교벽과 숨은벽 능선, 그리고 백운대

오르면서도 항상 웅장함에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숨은벽 능선을 내려오면서 조금씩

걱정이 되기 시작합니다.

백운대로 오르면 단풍이 더 말라 있을 것 같아서,

숨은폭포를 거쳐 밤골공원지킴터로 내려가면

아직 단풍이 있을 것 같아서 오랜만에 ~

역시 조금 내려오니 계곡에 단풍이 아직

풍성하게 맞이해줍니다!

곱다 고와! 

산님들이 중간중간에서 식사와 휴식을 

하고 계시네요, 괜시리 걱정하고 왔네요~ 


이제 북한산 아래쪽까지 단풍이 내려왔네요

아래로 내려올수록 단풍이 더 좋아지네요



이번주가 북한산 단풍은 거의 마지막 일 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넘 곱습니다.

단풍을 즐기며 산행을 하다보니 벌써

숨은폭포까지 도착합니다.

여름의 많은 물줄기는 없어지고 물 위의 

낙엽들이 가을의 절정을 알리고 있습니다.

총각폭포에는 아직 물이 있어서 

웅장하진 않지만 물길이 있습니다.

색시폭포에도 맑은 물이 조금씩 흐르는

것이 보기 좋습니다.


밤골공원지킴터로 하산하여 다시 사기막골로 이동해

오늘의 주중 산행을 마감합니다.

주중이지만 많은 산님들이 북한산의 단풍을 

즐기기 위해 방문하였네요. 저도 한가로이

산행을 즐기며 힐링된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