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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정보

연남동 툭툭누들타이 2017.03.11

얼마전 주말 고딩 큰 아이의 학원 종료 후 바람쐬고 싶다는 말에 온 가족이 연남동 & 홍대 나들이에 나섭니다. 겨울 내내 집에만 박혀 학원만 다니더니 봄 햇살에 심쿵했나봅니다.

 

2017.03.11

안녕하세요, 북한산 근처에 기거하는 오스틴 입니다.

 

어디로 갈까? 고민하다가 우선 점저부터 해결하자고 의견이 모아져 메뉴 선택을 하다가 고딩의 팍풍 추천으로

연남동의 점지해 놓은 툭툭누들타이로 방향을 정하고 출발 합니다.

 

 

날씨가 좋고 점저 먹으려 나서는 시간이 애매하여 버스로 이동하기로 하고 합니다.

툭툭누들타이 Break Time 15:30 ~ 17:00 점저로 시간이 딱 좋습니다.

 

 

 

 

도착하니 16:40, 벌써 대기자가 2층을 점령하고 계단까지 줄을 서 있습니다. 좀 더 서두를 것을....

하지만 안지기가 올라가서 대기인 명단에 이름을 올린 후 얼마되지 않았는데 입장하는 영광을~

기다리기만 했지 명단을 안올린 분들이 많으신 것 같습니다. 웨이팅 시 명단을 작성하는 것 잊지 말자고요~

 

 

 

 

일단 입장하라니~~룰루라라 3층으로 올라갔더니 자리는 바로 계단 앞....

그래서 우리는 먹는 것에 충실하기로 했습니다. 음식점의 인테리어 따위는 개나 줘버려...

다음에는 우리가족도 햇살이 잘 드는 창가의 테이블에서 먹고 말테다.

 

점저 시간이라 다른건 신경쓰지도 않고 메뉴 선택 부터 시작하고 오랜 기다림~점저라서 더욱 더~

드디어 첫번째 음식이 나왔습니다.

 

텃만꿍, 새우고로케 느낌의 튀김으로 4조각 나왔습니다. 소스에 찍어 따듯한 텃만쿵을 한입 먹으니~

새우와 돼지고기의 향이 입안에 퍼지며 바삭도하고 부드럽고 고소하고~~ 좋아!

우리 식구 모두 만족하는 메뉴 입니다, 순식간에 없어짐.

 

 

안지기가 주문한 똠양꿍, 고수를 추가하여 먹으니 정신이 번쩍 나지요~

매큼시큼하면서도 짭조름하고, 여러가지 향신료 맛이 느겨지는~ 태국의 맛!

 

 

태국식 쌀국수 꾸이따아오 남 느아, 베트남식 쌀국수와는 조금 다른 태국식인데, 사실 평범한 맛이네요~

하지만 제가 좋아하니 일단 좋습니다. 똠양꿍 국물보다는 좋습니다.

 

 

열심히 먹고 있는데 뿌님 팟퐁커리가 등장하네요. 풍부한 게살이 느껴지지는 않아 조금 실망 했지만 달콤한  커리의 맛이 공기밥과 만나니 배가 되네요.

카오팟 꿍을 시켜서 비벼 먹어도 좋지만 저희는  팍풍 파이뎅을 주문해 놓은지라 공기밥에 즐겼답니다. 그것도 2공기나...



 

마지막으로 태국의 기본적인 채소요리이자 우리식구가 툭툭누들타이를 방문한 목적인 팍풍 파이텡.

우리나라 공심채라는 채소로 모닝글로리라고도 하고, 하여튼 삶은 후 굴소스에서 볶은 맛이 단순하면서도 강렬하게 자꾸 생각납니다.

고딩 큰 아이 때문에 금촌시장의 동남아 슈퍼까지 가서 공심채를 사서 요리한 적도 있으니, 큰 아이의 팍붕 사랑은~~

 

 

 

뿌님 팟퐁커리를 공기밥과 비비고 팍풍을 올려서 먹어보면 아~~맛나다는 생각이 절로드는 조합인거 같습니다, 제 입맛에는요~

국물요리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꾸이따아오 남 느아, 쌀국수로 국물로 마무리~

 

방문할려 오래전부터 알아둔 집인데 식구들과 가서 좋은 음식과 좋은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이 맛에 준비하는거죠~

산책하며 길거리 스테이크 보고서 부른 배를 모른척 또...티라미슈 아이스크림 보고 또...

 

 

식사 후 걸어서 연남동을 둘러보고 홍대까지 산책을 했습다. 마지막은 막내를 위한 라인프렌즈 홍대점 방문~

 

          

 

  

 

봄이 오는 길목에서 식구들과 좋은 날 외출하여 좋은 추억을 또 만들어서 행복한 하루네요. 인생 뭐 있어, 행복하자고요!